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박근혜-최순실 게이트/재판/박근혜·최순실·신동빈/2017년 3분기 (문단 편집) == 2017년 9월 18일 - 증인: [[정호성]] == 2017년 9월 18일 공판기일에는 [[공무상비밀누설죄]]와 관련해 [[공범]]으로 지목된 [[정호성]] 전 [[청와대]] 부속비서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. 하지만 [[정호성]]은 모든 증언을 거부했다. 검찰이 신문할 때에는, 검찰이 작성한 자신의 피의자신문조서의 진정성을 인정했지만, 변호인신문 때 이를 번복해 진정 성립도 부인하는 등 모든 증언을 거부했다. [[정호성]]은 선서 전에 "이 자리에 나오기까지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"고 운을 뗐다. 그러면서 "오랫동안 모셔온 [[박근혜|대통령님]]께서 재판을 받는 참담한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겠고,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"며, 증언 거부의 변을 밝혔다. 이어 실제로 모든 증언을 거부한 뒤, 재판장의 허가를 얻어 다음과 같은 소회를 밝혔다. >[[박근혜-최순실 게이트|이 사건]]이 발생한 뒤 국가적으로 엄청난 일이 많이 일어났다. 저에게도 가슴 아픈 일이 많았다. 그중에서도 특히 가슴이 아픈 일은 [[박근혜|대통령님]]에 대해 너무나도 왜곡되고 잘못 알려지는 것이 많고, 그게 눈에 보여서 가슴이 아프다. > >[[박근혜|대통령]]께서는 가족도 없으시고, 정말 사심 없이 24시간 국정에만 '올인'하신 분이다. 특별한 낙도 없으시고, 정책을 추진하면서 일부 성과가 나면 그것을 낙으로 삼아 보람 있게 생각하시는 분이다. > >옆에서 어떻게 사시는지 (지켜봐서)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마음으로 국정에 임했는지를 잘 알고 있다. ([[박근혜]]는) 부정부패·뇌물 등에 대해서는 정말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결벽증을 가진 분이다. > >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에 있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. 지금까지 ([[박근혜]]를) 모셨던 사람으로서 정말 좀 더 잘 모시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회한이 많다. 죄송스럽고 회한이 많다. > >문건 유출 관련 부분은 오히려 [[박근혜|대통령]]이 얼마나 정성 들여서 국정에 임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. ([[박근혜]]) 본인이 편하기 위해서는 실무자들이 하면 된다. 하지만 [[박근혜|대통령]]께서는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셨다. > >아울러 [[박근혜|본인]]이 직접 어떻게든 잘해보시려고 내용 뿐만 아니라 문장의 뉘앙스까지 손수 다 수정을 챙기신다. [[박근혜|대통령]]께서 "문제가 좀 있는 것 아니냐"고 지적하셨던 부분이나 "이렇게 고치면 좋지 않느냐"고 확인한 부분은 거의 다 [[박근혜|대통령]]이 옳으셨다. 국정에 대한 엄청난 책임감 때문에 하실 수 있었던 일이었다. > >저는 그런 [[박근혜|대통령]]의 힘드신 모습을 보고 잘 도와드리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고, [[박근혜|대통령]]은 그 과정에서 "[[최순실]]의 의견도 들어보는 게 어떠냐"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다. 그것은 "[[최순실]]에게 문건을 전달하라"는 구체적 지시가 아니라, 어떻게든 국정을 잘 해보려는 책임자의 노심초사였다. > >저도 [[박근혜|대통령]]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나름대로 노력했고, 매일 집에도 가지 못한 채 사무실 소파에서 자면서 노력했다. 제가 여러가지로 잘하려고 하다가 과했던 부분은 있는 것 같다. > >[[최순실]]의 주거지에서 여러 문건이 나온 부분에 대한 책임은 제 스스로 인정했다. 하지만 [[박근혜|대통령]]의 지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, [[박근혜|대통령]]은 어떤 문건을 줬는지 모른다. 사적 이익도 아니고, 어떻게든 잘 해보려고 하는 중에 세계 어떤 정상들도 다 하는 일이 아닌가 싶었다. 어떻게 죄를 물을 수 있겠는가. > >"저와 [[박근혜|대통령]]이 공모를 해서 [[최순실]]에게 문건을 줬다"는 부분은 너무 과하고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다. 그래서 제 재판에서도 제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, [[박근혜|대통령]]과의 공모'는 부인했다. 정말 사심 없이 혼신을 다해 국정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니 재판장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. [[정호성]]의 소회가 이어지자, 방청석 내 일부 중년 여성들은 흐느끼거나 눈물을 흘렸고, [[유영하]] 변호사도 눈이 벌게진 채 재판에 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. 하지만 "포괄적으로 '[[최순실]]의 의견을 물어보라'는 지시는 있었지만, 건건이 지시한 적은 없었다"는 [[정호성]]의 오랜 주장이 과연 어떤 결과로 연결될지에 대해서는 재판부의 판단을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